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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주, 사고-입스 딛고 프로 첫 승

2015-04-15 15:15

▲박홍주.사진
▲박홍주.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홍주(27)가 교통사고, 입스 등 고생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차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박홍주는 14일부터 이틀간 전북 군산의 군산CC 부안, 남원코스(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냈다. 동타를 이룬 김정훈(20)과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6년 KPGA에 입회한 박홍주는 그 해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웠으나 2년 6개월 간의 재활치료 끝에 2008년 10월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드라이버 입스로 고생하기도 했다. 박홍주는 장타와 쇼트게임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페이세딩골프 소속 이용훈 프로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박홍주는 "고생했던 지난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며 "올시즌 우승 트로피를 몇 개 더 모은 뒤 일본 Q스쿨에 도전할 것이다. 내년에는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과 골프 스승이신 이용훈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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