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의 ‘수모’…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2015-03-29 22:56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세계골프랭킹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즈는 3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01위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의 현재 랭킹은 96위다. 우즈가 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나는 건 18년여 만이다.

우즈의 정확한 랭킹은 현재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이 끝나 봐야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우즈는 101위 또는 102위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우즈는 올해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투어 잠정 중단’을 선언한 우즈는 지난달 초에는 3년여 만에 랭킹 50위 밖으로 밀렸고, 그로부터 1개월여 만에 다시 100위권 밖으로 밀리는 것이다.

우즈가 세계 랭킹 100위 밖에 있었던 건 1996년 9월 221위가 마지막이다. 따라서 30일자 순위에서 100위 밖으로 밀리면 18년6개월 만이다. 우즈는 1996년 9월 프로로 전향할 때 443위였다가 같은 해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75위로 올랐다. 1997년에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우즈는 다음 주 셸 휴스턴 오픈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4월 9일 개막하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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