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PGA 캐디들 “로고 빕 착용 대가 달라”

2015-02-04 15:57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이제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캐디들이 PGA 투어를 상대로 권리 찾기에 나섰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캐디 82명이 PGA 투어를 상대로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 캐디 빕(조끼)을 착용하는 대가를 달라는 집단 소송을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법원에 냈다고 미국의 골프채널이 4일 보도했다.

캐디들은 소장을 통해 “PGA 투어가 연간 스폰서로부터 5000만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받고 있지만 우리에게 돌아오는 몫은 없다"면서 "PGA 투어가 캐디들의 건강 보험, 퇴직 연금 제도 등을 도입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 PGA 투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기고 했다”고 밝혔다.

프로골프 대회의 경우 캐디들은 대회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 캐디 빕을 입지만 정작 선수들은 개개인의 스폰서 로고 옷을 입는다. 대회 홍보를 위해 캐디들이 오히려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소송 결과는 향후 PGA 투어뿐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골프 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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