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나연, "후배들의 도전 정신 배워야겠다 생각"

2014-12-11 17:15

▲최나연.사진
▲최나연.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최나연(27.SK텔레콤)이 내년 LPGA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나연은 지난 10일 마니아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효주, 장하나 등 내년에 LPGA투어에 오는 선수들은 실력 자체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이들이 향후 한국 골프, 나아가 세계 여자골프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효주(19.롯데)와 백규정(19.CJ오쇼핑)은 올해 LPGA투어 대회 우승으로 내년 시즌 시드를 확보했고 장하나(22.BC카드)와 김세영(21)은 Q스쿨을 통과해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최나연은 "어린 나이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정신은 이미 LPGA투어를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도 필요하다"며 "내년 LPGA투어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매우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나연은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로 미국의 코스 세팅을 꼽았다. 최나연은 "한국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미국에 비해 코스 세팅이 아기자기한 느낌이지만 미국 코스는 와일드하고 러프가 없으며 전장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며 "코스가 장타자에게 점점 유리해지고 있고 내년에 오는 선수들이 다 장타자기 때문에 한국보다 더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지 생활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을 터. 최나연은 "나의 경우 언어와 낯을 가리는 성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최나연은 이를 캐디와 가깝게 지내며 견뎠다. 최나연은 후배들에게 "내년에 올 선수들은 나이대가 비슷한 선수들끼리 함께 오기 때문에 외로움은 비교적 덜 하겠지만 힘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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