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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골프]박인비, '올해의 선수' 3점 차로 루이스 추격

2014-11-17 15:21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점 차로 따라붙었다. 박인비는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4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라 포인트 9점을 획득했다. 루이스는 공동 23위에 머물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가져가지 못했다. 우승자는 크리스티나 김(미국). 크리스티나 김은 이날 1타 줄이며 합계 15언더파를 적어내 연장전에서 펑샨샨(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OHL 클래식에서는 재미교포 대니 리가 합계 15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은 17언더파를 기록한 찰리 호프먼(미국).
▲박인비.사진
▲박인비.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FR>
멕시코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 (파72)
총상금 100만달러

우승 크리스티나 김 -1 -15 273 (연장 우승)
2 펑샨샨 -6 -15 273
3 박인비 -4 -11 277

T4 유소연 -1 -8 279
브리타니 린시컴 -3
6 포나농 파트룸 E -8 280
T7 제니 신 -4 -7 281
아자하라 무노즈 +1
T9 안젤라 스탠포드 -4 -5 283

리디아 고 E
T28 스테이시 루이스 +3 +3 291

박인비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의 선수 포인트 217점으로 선두 루이스와의 격차가 12점이었다. 그러나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9점을 획득한 반면 루이스는 포인트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격차는 3점 차로 줄었다.

크리스티나 김이 9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우승은 2005년 미첼 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였다. 2011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크리스티나 김은 시드를 잃어 2012년 Q스쿨을 거쳐야 했고 2부 투어인 시메트라투어를 거쳐 올해 다시 LPGA투어에 복귀했다.

5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크리스티나 김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데 이어 후반 들어서도 1타 줄이는 데 그쳤다. 그 사이 펑샨샨이 17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1타 차로 따라붙었고 크리스티나 김이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승부는 연장 2차전에서 결정났다.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두 번째 홀. 펑샨샨이 티 샷을 러프에 빠뜨려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이마저 핀과 멀어 보기를 적어냈다. 반면 크리스티나 김은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렸고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가져갔다.
▲CME그룹투어챔피언십순위에따른올해의선수포인트분배표.
▲CME그룹투어챔피언십순위에따른올해의선수포인트분배표.

박인비-스테이시 루이스 주요 부문 기록 비교
상금 스테이시 루이스 (1위) 250만2309달러 / 박인비 (2위) 220만9460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스테이시 루이스 (1위) 229점 / 박인비 (2위) 226점
평균 타수 스테이시 루이스 (1위) 69.48타 / 박인비 (2위) 69.57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 FR>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엘 카멜레온 골프장 (파71, 6987야드)
총상금 610만달러 (우승 상금 109만8000달러)

우승 찰리 호프먼 -5 -17 267
2 숀 스테파니 -2 -16 268
T3 대니 리 -4 -15 269
안드레스 곤잘레스 -4
5 제리 켈리 -3 -14 270
6 브라이스 가넷 -5 -13 271
T7 토니 피나우 -6 -12 272
제이슨 본 +3
T9 윌 맥켄지 -5 -11 273
블레인 바버 -4
T56 박성준 -4 -3 281

대니 리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69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에 3번홀부터 7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으나 후반 12번홀과 15번홀,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호프먼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선두 제이슨 본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호프만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적어내 3타 줄이며 선두로 올라선 숀 스테파니(미국)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그 사이 본은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후반 17번홀(파4)까지 2타 줄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호프먼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 샷을 나무 아래에 떨어뜨려 세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며 보기를 적어낸 것. 그러나 스테파니 마저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호프만의 우승이 확정됐다.

주요 장면
대니 리, 최종라운드 하이라이트 (영상보러가기)
찰리 호프먼, 우승 확정짓던 순간 (영상보러가기)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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