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국오픈]강성훈 “미국 PGA 복귀 발판 마련”

2014-10-21 18:22

▲강성훈.사진
▲강성훈.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제57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27)을 포함해 양용은(42), 노승열(23), 케빈 나(31)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해 김형태(31)의 ‘벌타 사건’ 덕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강성훈은 “올해는 부담 없이 즐겁게 임하겠다”면서 “작년에 한국오픈에 우승하면서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이번에도 잘해서 미국 무대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4명의 선수는 환구단(사적 157호)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코리안 히어로즈, 영웅의 귀환’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강성훈은 정조, 양용은은 세종대왕, 노승열은 이순신, 케빈 나는 권율 장군 복장으로 사진촬영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작년에 너무 잘했다. 올해는 부담감 없이 즐겁게 임하겠다. 다른 참가자들도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 많은 관심 가지고 응원 부탁한다.

-지난해 어정쩡한 우승을 했다. 이번에 디펜딩 챔피언인데 당당히 우승할 수 있도록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개인적으로 (김)형태 형과 친분이 두텁다. 지난해 나한테 큰 선물을 준 것 같다. 우승을 한 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이후 골프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우정힐스 골프장은 많이 경험해 본 코스다.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지난 시즌 어떻게 보냈고,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 지난해에도 이때쯤 한국에 와서 좋은 성적 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얘기해 달라.

=이번 시즌에는 미국 PGA 투어 복귀가 목표였는데 달성하지 못했다. 그래도 작년보다 나은 시즌이었다. 작년에도 한국오픈에 와서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에서 3개 대회 남았는데 이번에도 잘 하겠다. 또한 내년에 더 잘해서 미국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작년에는 막판에 잘해서 상금왕도 했다.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상금왕 2연패에도 도전하는데 한국 선수 중 누가 경쟁자가 될 것 같나.
=우정힐스는 어릴 때부터 연습을 많이 했던 곳이다. 신한동해오픈이 열리는 코스도 좋아한다. 헤럴드KYJ챔피언십 대회는 고향 제주에서 열리므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선수들이 이제는 정말 잘 친다. 누구 한 명을 경쟁자로 꼽기 보다는 시합에서의 중압감 떨치고 내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r2010@maniareport.com]

▶ 앱으로 만나는 마니아리포트 '골프N' [안드로이드] [아이폰]
부킹 정보를 한 눈에 ☞ 마니아리포트 부킹 게시판 바로가기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