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김효주, 시즌 4승...상금 10억 돌파

2014-10-12 23:25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효주(19.롯데)가 시즌 4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일 1타를 잃었으나 합계 4언더파를 적어내 이정민(22.BC카드)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이 KPGA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최종일 6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로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와 안선주(27)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허인회는 JGTO 도신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내 역대 일본 투어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선주는 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토너먼트 최종일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최운정(24.볼빅)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는 펑샨샨(중국). 배상문(28.캘러웨이)이 PGA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셋째 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FR>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 (파72, 6741야드)
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

우승 김효주 +1 -4 284 (연장 우승)
2 이정민 +1 -4 284

3 장하나 +1 -3 285
4 이민영 -3 -2 286
5 김세영 +1 -1 287
T6 백규정 E E 288
김하늘 +5
8 전인지 +1 +1 289

9 조윤지 +4 +2 290
T10 허윤경 +1 +3 291
김지현 +2
▲김효주가우승컵을들어올리고있다.사진
▲김효주가우승컵을들어올리고있다.사진
▲이정민이김효주의우승을축하해주고있다.사진
▲이정민이김효주의우승을축하해주고있다.사진

김효주는 프로 데뷔 후 첫 연장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4승이자 메이저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 6천만원을 추가한 김효주는 시즌 상금 1억 16만원을 기록해 역대 KLPGA투어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김효주는 최종일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를 범해 1타를 잃었다. 전반까지만 해도 단독 선두였으나 후반 14번홀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과는 멀어지는 듯했다. 그 사이 이정민이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김효주는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동타를 기록한 이정민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바로 갈렸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김효주는 세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이정민은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우승을 놓쳤다.

김효주는 "상금 10억원에 대한 것은 돈에 대한 가치를 잘 몰라서 별 생각이 없다"며 "우승해서 좋고 메이저 대회라 기쁨이 두 배"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 2014시즌 우승 기록
KLPGA투어
6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 (메이저)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우승
7월 한화금융클래식 우승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
LPGA투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
전남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 (파72, 6947야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우승 박상현 -6 -21 267
2 김태훈 -6 -19 269
3 이재경 -4 -18 270
T4 정지호 -5 -14 274
최경주 -4
T6 김우현 -5 -13 275
박준원 -2
T8 김대섭 -1 -12 276
이동환 -1
T10 이기상 -5 -11 277
박도규 +1
▲박상현이우승트로피를들고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
▲박상현이우승트로피를들고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

박상현은 지난 8월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에서 4년 10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후 2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으로 김우현(23.바이네르)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 4억1290만원으로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박상현은이 최종일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타를 줄였다. 3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으나 10번홀(파5)에서 티 샷이 OB가 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박상현은 15번홀(파4)에서 1타를 줄였고 16번홀(파3)에서 8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17번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상현은 "한동안 우승이 없다가 올해 연달아 우승해 기쁘다"며 "다음주 일본오픈을 위해 일본으로 가는데 이 기세를 몰아 계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승 상금의 30%를 최경주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해 갤러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태훈은 3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는 등 우승을 노렸으나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는 아마추어 이재경(15)은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정지호(30.동아제약)가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4시즌 KPGA투어 주요 기록
상금 순위
1위 박상현 4억1290만원 / 2위 박준원 2억9490만원 / 3위 이기상 2억8860만원 / 4위 김승혁 2억4921만원 / 5위 김우현 2억3941만원
대상포인트 순위
1위 박상현 3260점 / 2위 김우현 2540점 / 3위 황중곤 2135점 / 4위 박준원 2090점 / 5위 박일환 1945점
평균타수
1위 박상현 68.929타 / 2위 황중곤 69.3타 / 3위 이경훈 70타 / 4위 장동규 70.07타 / 5위 김승혁 70.125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FR>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 컨트리클럽 (파72, 6561야드)
총상금 9000만엔 (우승 상금 1620만엔)

우승 안선주 -6 -14 202
2 이지희 E -12 204
T6 이나리 -3 -7 209
이보미 -1
▲안선주가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안선주가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안선주는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620만엔(약 1억6천만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 순위 1위(1억2169만엔.약 12억8000만원)로 올라섰다.

안선주는 최종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이지희(35)에 4타 뒤진 채 출발한 안선주는 전반에 버디만 2개 잡으며 추격했다. 후반에 4타를 더 줄인 안선주는 이지희를 2타 차로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신 골프 토너먼트' FR>
일본 기후현 도신 골프클럽 (파72, 7004야드)
총상금 1억엔 (우승 상금 2000만엔)

우승 허인회 -5 -28 260
2 김승혁 -5 -24 264
T4 장동규 -4 -21 267
조민규 -5
T8 이상희 -6 -20 268
송영한 -5
▲허인회가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허인회가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허인회가 합계 28언더파를 기록하며 역대 JGTO 최소 언더파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기록은 26언더파다. 국가대표 출신의 허인회는 2009년 일본으로 건너간 후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000만엔(약 1억9000만원).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JGTO에서 김형성(34.현대자동차)과 장동규(26), 김승혁(28), 허인회가 4승을 합작했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허인회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10번홀(파5)에서 1타 줄인 후 11번홀(파3)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으나 12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파를 지키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 팬서비스를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FR>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컨트리클럽 (파71, 6246야드)
총상금 200만달러

우승 펑샨샨 -8 -18 266
2 포나농 파트룸 -1 -15 269
T3 최운정 -4 -14 270
유소연 -4
페르닐라 린드버그 -8
6 최나연 -4 -13 271
7 이일희 -3 272 -12
T8 유선영 -3 -11 273
이미향 -3
리디아 고 -1
캐롤라인 마송 -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 3R>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파72, 7203야드)
총상금 600만달러 (우승 상금 108만달러)

선두 배상문 -7 -16 200
2 재커리 블레어 -6=3 -12 204
T3 브룩스 코이프카 -5 -11 205
매트 쿠차 -6
스콧 랭클리 -3
마틴 레어드 -1
T7 레티프 구센 -6 -10 206
헌터 메이헌 -4
마쓰야마 히데키 -3
데이비드 링머스 -2

배상문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친 배상문은 4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배상문은 2번홀(파3)부터 5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7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1타씩 잃으며 주춤했지만 15번홀(파3)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17번홀(파4)이 압권이었다. 티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배상문은 분위기를 이어 18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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