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이미림, 역전우승...데뷔시즌 2승 달성

2014-10-06 03:30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이 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일본에서는 김승혁이 생애 첫 JGTO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에서는 이민영(22)이 연장 5차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LPGA 클래식' FR>
중국 베이징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클럽 (파73, 6596야드)
총상금 210만달러

우승 이미림 -4 -15 277
2 캐롤라인 헤드월 E -13 279

T3 박인비 -2 -12 280
강혜지 -4
브리타니 랭 -1
T6 이미향 -6 -11 281
스테이시 루이스 +2
T8 포나농 파트룸 -5 -10 282

이일희 -1
10 최운정 -1 -9 283

이미림이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2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이미림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를 적어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미림은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후 약 2개월 만에 2승을 달성했다.

공동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가 1번홀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이미림은 5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8번홀에서는 오르막 턱이 있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선두 싸움을 벌였다.

압권은 17번홀(파3)이었다. 이미림의 티 샷이 왼쪽으로 휘어 물에 빠지는 듯했으나 공은 그린 주변 물가 바로 위에 멈춰 섰다. 바위 위에서 샷을 해야 하는 상황. 이미림은 1벌타 후 드롭 대신 그냥 치기로 결정했고 공을 핀 7m 정도 거리로 올린 뒤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헤드월의 3m 버디 퍼트와 루이스의 1m 파 퍼트는 모두 실패했다. 이미림은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FR>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파72, 6530야드)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

우승 이민영 E -3 213
T2 정희원 -1 -3 213
김민선 E
T4 박소연 -5 -2 214
홍란 -4
김자영 -2
양수진 +1
T8 김민지 -1 -1 215
장하나 -1
최혜정 E
▲이민영.사진
▲이민영.사진
▲김민선(왼쪽)과정희원.사진
▲김민선(왼쪽)과정희원.사진
이민영은 최종일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김민선(19.CJ오쇼핑),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과의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거뒀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 2차전에서 세 선수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연장 3차전에서 정희원의 티 샷이 러프에 떨어진 데 이어 세컨드 샷 마저 벙커에 빠지면서 가장 먼저 연장전에서 탈락했다. 연장 4차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김민선과 이민영은 연장 5차전에 돌입했고 이민영이 세컨드 샷을 핀에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영은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은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다. 상금 1억2000만원을 획득한 이민영은 상금 순위에서 4위(4억8500만원)로 뛰어 올랐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2위에 올랐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김민선은 짧은 퍼트를 여러 번 놓치면서 우승 기회를 날렸다. 17번홀(파3)에서 70cm짜리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을 허용했고 연장 3차전과 4차전에서도 1m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놓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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