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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골프]김하늘-김자영-고진영, 볼빅오픈 1R 공동선두

2014-09-12 15:26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효주(19.롯데)가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버디만 10개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자영(23.LG)과 김하늘(26.BC카드), 고진영(19.넵스)이 KLPGA투어 YTN·볼빅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PGA챔피언십에서는 크리스 커크와 빌리 호셀(이상 미국)이 '1000만 달러(약 100억원)'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1R>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 6476야드)
총상금 325만달러

선두 김효주 -10 61
2 캐리 웹 -6 65

3 허미정 -5 66
T4 수잔 페테르센 -4 67
브리타니 린시컴
T6 양희영 -3 68
카린 이체르
줄리에타 그라나다

사라 제인 스미스
마리아조 유리베
T12 김인경 -2 69
전인지
박인비
박세리
이일희
T28 최나연 -1 70
장하나
유소연
김효주가 첫날 버디만 10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10언더파는 역대 남녀 메이저 대회 1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6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62타. PGA투어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은 63타로 24명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미국 무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 2012년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2위로 뛰어오른 김효주는 11번홀 버디로 캐리 웹(호주)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김효주는 14번홀(파3)에서 먼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키며 좌중을 압도했다. 15번홀(파5)에서 공이 그린 경사를 타고 내려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한 후 16번홀(파3)에서 다시 한 번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마지막 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며 4타 차 단독 선두로 기분좋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미셸 위(미국)는 손가락 부상으로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낭종때문에 손목이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2언더파 69타 공동 12위에 올랐다. 지난 7일 프로 전향을 선언한 후 첫 대회로 나선 이민지(호주)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김효주 에비앙 마스터스 1R 주요 기록
페어웨이안착률 84.62% / 드라이버 비거리 246.50야드 / 퍼트수 23개 / 그린적중률 83.3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 1R>
충북 음성군 코스카 컨트리클럽(파72, 6599야드)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선두 김자영 -6 66
김하늘
고진영
T4 박성현 -5 67
이정민
김민선
T7 배희경 -4 68
변현민
이민영
이승현
이소영
임지나

▲김하늘이티오프직전티잉그라운드에오르며카메라를향해인사를하고있다.사진
▲김하늘이티오프직전티잉그라운드에오르며카메라를향해인사를하고있다.사진
▲김자영이13번홀그린에서퍼팅라이를살피고있다.사진
▲김자영이13번홀그린에서퍼팅라이를살피고있다.사진
▲고진영이3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사진
▲고진영이3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사진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자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2012년 3승을 달성해 다승왕에 올랐던 김자영은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해에는 톱10에 단 한 차례 오르는 데 그쳤고 올해에도 하위권에만 머물렀다. 컷 탈락은 6번이다. 그러나 김자영은 지난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3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2년 만의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자영은 "오늘 모든 샷이 다 잘 됐다"며 "우승에 대한 조바심보다는 예전처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3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적어낸 김하늘은 11번홀(파5) 아웃 오브 바운즈(OB)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적어내다 17번홀(파3)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18번홀에서 1타를 잃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하늘은 지난해 8월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통산 9승째를 노리고 있다. 김하늘은 "코스가 나랑 안맞는 것 같아 자신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퍼트가 잘 됐다"며 "잘 쳤지만 OB와 3퍼트가 아쉬웠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루키' 고진영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8월 넵스마스터피스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3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선전한 고진영은 전반에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11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7번홀과 18번홀에서 1타 씩을 줄이며 공동 선두로 마무리했다.

한편 김민선(19.CJ오쇼핑)이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민선은 1번홀부터 6개홀 연속 버디를 적어냈다. 이 기록은 2000년 파라다이스 여자오픈 김미현, 2011년 넵스 마스터피스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 등 6명이 가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R>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154야드)
총상금 800만달러 (우승 상금 144만달러)

선두 크리스 커크 -4 66
빌리 호셀

T3 패트릭 리드 -3 67
제이슨 데이
짐 퓨릭
부바 왓슨
T7 카메론 드링게일 -2 68
잭 존슨
빌 하스
매트 쿠차
T11 로리 맥길로이 -1 69
플레이오프 2차전 우승자인 크리스 커크와 3차전 챔피언 빌리 호셀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커크와 호셀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적어냈다. 커크와 호셀은 '1000만 달러'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페덱스컵 랭킹 5위까지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페덱스컵 챔프가 돼 1000만 달러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재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 크리스 커크(4314점) / 2위 빌리 호셀(4305점) / 3위 부바 왓슨(4058점) / 4위 로리 맥길로이(3735점) / 헌터 메이헌(3363점)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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