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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물로 샤워를?" 맷 데이먼의 이유 있는 선택

이색적인 방법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2014-08-27 16:53

(사진=유튜브영상캡처)
(사진=유튜브영상캡처)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변기물을 이용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화제다.

25일 water.org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맷 데이먼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이 공개됐다. water.org는 평소 사회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맷 데이먼과 수질 전문가인 개리 화이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개발도상국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 위생 시설 등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공개된 영상 속 맷 데이먼은 변기물을 이용해 캠페인에 참여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가 이색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바로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였다. 맷 데이먼은 직접 변기물을 퍼 담으며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가뭄도 있고, 내가 water.org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깨끗한 물을 붓는다는 게 별로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부인처럼 변기물이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변기물이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보다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집 앞 마당으로 나온 그는 얼음물을 시원하게 뒤짚어 쓰고 다음 참가자로 배우 조지 클루니, 그룹 U2의 멤버 보노,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를 지목하며 캠페인 참여를 마무리 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참여다", "내가 그의 팬인 이유", "기발하고 독창적이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모금 캠페인으로 SNS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는 중이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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