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준회원 김민호, 어려움 딛고 프론티어투어 우승

2014-08-22 17:47

▲KPGA프론티어투어에서우승한김민호.사진
▲KPGA프론티어투어에서우승한김민호.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민호(25)가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투어 11회 대회(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민호는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태광컨트리클럽 북, 남코스(파72.69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8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김민호는 유제봉(19), 아마추어 정규창(21)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호는 "1라운드 때 폭우로 샷 리듬 잡기가 힘들었지만 마음을 비우고 욕심부리지 않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1타 차로 힘겹게 선두를 유지하다가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자신감을 찾았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KPGA 준회원인 김민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2005년부터 4년 간 2부 투어를 뛰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20살 때부터 5년 간 골프를 잠시 접어야만 했다. 김민호는 "200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최근 레슨을 시작했는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잃었던 골프에 대한 열정을 되찾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중에도 저녁 늦게까지 레슨을 진행했다는 김민호는 "많은 어려움을 딛고 우승을 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KPGA 프론티어투어 12회 대회는 10월 6일부터 이틀간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해피니스C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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