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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골프]전인지 시즌 2승 도전...우즈-맥길로이 명암 엇갈려

2014-08-08 18:08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신구 골프황제'의 명암이 엇갈렸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3오버파 74타로 공동 109위에 머무른 반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66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3언더파 69타 공동 11위로 선전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 첫날 단독 2위(5언더파 66타)에 올랐다. 미셸 위(미국)는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KPGA 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는 '일본파' 황중곤(22.혼마)이 6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단독 선두(4언더파 69타)에 올라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김효주(19.롯데)는 2오버파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1R>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 (파71, 7458야드)
총상금 1000만달러

선두 리 웨스트우드 -6 65
케빈 체플

리안 팔머
T4 로리 맥길로이 -5 66
에도아르도 몰리나리
헨릭 스텐손
짐 퓨릭
크리스 우드

T9 미코 일로넨 -4 67
제리 켈리
T11 노승열 -3 68
T79 최경주 +1 72
T93 김형성 +2 73
T109 타이거 우즈 +3 74
T126 양용은 +4 75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1번홀과 14번홀(이상 파3)에서 타수를 잃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16번홀(파4)에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마무리했으나 후반 들어 다시 흔들렸다. 1번홀과 2번홀(파4)에서 연달아 티 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각각 보기를 적어냈다. 샷과 퍼트감 모두 좋지 않았다. 페어웨이안착률은 57.14%에 불과했고 그린적중률도 55.56%밖에 되지 않았다. 퍼트 수는 30개에 달했다.

반면 '신흥 골프황제' 맥길로이는 브리티시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에 버디만 3개를 기록한 맥길로이는 후반 들어 흔들렸다. 10번홀(파5)에서 OB(아웃 오브 바운즈)를 내 더블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11번홀(파3)에서는 쓰리퍼트로 1타를 더 잃었다. 그러나 안정감을 되찾은 맥길로이는 12번홀(파4)부터 연달아 4개의 버디를 성공시켰고 18번홀(파5)에서는 8m짜리 이글 퍼트가 빗나가 버디를 기록했다. 맥길로이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27야드, 페어웨이안착률 85.71%, 그린적중률 72.22%를 기록했다.

주요 장면
우즈의 유일한 버디, 16번홀 깔끔한 '칩 인 버디' (영상보러가기)
맥길로이의 위기, 10번홀 아웃 오브 바운즈(OB) (영상보러가기)
맥길로이 18번홀 이글 퍼트, 성공? 실패? (영상보러가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1R>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블라이드필드 골프장 (파71, 6414야드)
총상금 150만달러

선두 산드라 갈 -6 65
2 박인비 -5 66

3 캐서린 커크 -4 67
T4 양희영 -3 68
이일희

게리나 필러
리네 베델
이자하라 무노즈
케이티 해리스
T10 린지 라이트 -2 69
제이 마리 그린
시드니 마이클스
리디아 고
수잔 페테르센
펑샨샨
브리아나 도
카린 이체르
카롤리네 마손
조디 에바트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만 3개 낚으며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들어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 2R>
대전 유성구 유성CC (파70, 6864야드)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천만원)

선두 황중곤 -6 -8 132
T2 임성재 -2 -4 136
이경훈 -1
박준섭 -3
김기환 E
송영한 -2
7 김봉섭 E -3 137
T8 황재민 E -2 138
손준업 -2
김대섭 -2
김성용 E
박도규 -2
T39 김우현 +1 +2 142
▲황중곤이7번홀을지나가며환하게미소를짓고있다.사진
▲황중곤이7번홀을지나가며환하게미소를짓고있다.사진

황중곤이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2002년 유성오픈 3라운드, 김상기)을 작성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황중곤은 전반에 버디 3개과 보기 1개를 적어냈다. 특히 512야드 파4홀인 14번홀에서 파온에 성공한 후 7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후반 들어서는 6번홀(파4)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2009년 프로 데뷔한 황중곤은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해 2승을 거뒀지만 아직 국내 우승은 없다. 그러나 올시즌 출전한 4개 대회 중 3차례나 톱5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황중곤 2014시즌 국내 투어 성적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3위(9언더파 279타)
5월 SK텔레콤오픈 30위(이븐파 288타)
6월 군산CC오픈 3위 (10언더파 278타)
7월 야마하 한국경제 KPGA 선수권대회 5위 (14언더파 274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R>
경상북도 경산 인터불고경산CC (파73, 6752야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선두 전인지 -4 69
T2 고진영 -3 70
서연정
이성운
이정연
T6 윤슬아 -2 71
백규정
김보경
변현민
이다은
최유림
최혜정
김해림
김소이
▲전인지가12번홀티샷후그린으로이동하고있다.사진
▲전인지가12번홀티샷후그린으로이동하고있다.사진

전인지는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12오버파를 쏟아내며 데뷔 후 처음으로 컷오프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곧바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김민선(19.CJ오쇼핑)은 15번홀(파3)에서 첫 공식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아자동차 K9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러나 벌어놓은 타수를 모두 잃고 이븐파 73타 공동 2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 우승 기록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2013년 6월) /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2014년 6월)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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