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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성을 피하라…연예계, 오마주-표절주의보 발령

2014-08-08 10:46

'괜찮아,사랑이야'의티저영상(오른쪽위)과첼리아로슨홀의영상(왼쪽위).'연애의발견'포스터.(유튜브캡처,블리스미디어제공)
'괜찮아,사랑이야'의티저영상(오른쪽위)과첼리아로슨홀의영상(왼쪽위).'연애의발견'포스터.(유튜브캡처,블리스미디어제공)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가요, 드라마 할 것 없이 콘텐츠의 유사성으로 오마주 및 표절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

드라마는 캐릭터 컷, 티저 영상 등 홍보물에서 문제가 생겼다.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은 캐릭터 컷을 두고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정유미를 비롯, 다른 배우들이 글씨를 가리는 포즈를 취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연애의 발견'이 할리우드 영화 '섹스 테이프'의 포스터를 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보사 블리스미디어 측은 8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식적인 것에서는 해당 캐릭터 컷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잡지 표지에서 많이 쓰는 형식이지만 제작진 쪽에서 오해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해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도 방송 이전에 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의 장면, 소품, 디테일 등이 해외 필름 아티스트 첼리아 로슨홀의 영상과 똑 닮아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해 표절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결국 제작사 측은 표절을 인정, 사과하고 티저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위부터)포미닛현아와티아라효민.(큐브엔터테인먼트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제공)
(위부터)포미닛현아와티아라효민.(큐브엔터테인먼트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제공)
가요계 상황은 더 좋지 않다. 단순 홍보물이 아닌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솔로 활동 중인 걸그룹 포미닛 현아는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어 토크'(A Talk) 수록곡 인 '어디부터 어디까지'로 오마주 논란에 휩싸였다.

가사 일부분이 지오디의 히트곡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와 한 단어만 제외하면 구절이 똑같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작사와 작곡을 담당한 비투비 임현식이 곧장 자신의 SNS에 지오디를 오마주했다고 해명했지만 지오디 멤버 김태우는 해당 오마주가 사전 협의나 양해 없이 진행돼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현아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온라인 음원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솔로로 출격한 티아라 효민은 오마주 논란으로 두 차례나 도마 위에 올랐다.

효민의 1차 오마주 논란은 타이틀곡 '나이스 바디'(NICE BODY) 티저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 속 한 장면이 팝스타 로빈 시크의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 뮤직비디오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효민의 소속사는 뒤늦게 해당 뮤직비디오를 패러디·오마주 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솔로 데뷔 앨범에 실린 자작곡 '담' 역시 오마주 논란에 얼룩졌다. '담'의 가사 일부가 블락비 멤버 지코의 믹스테이프 곡을 비롯, 블락비 노래 가사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다행히 원곡자인 지코가 SNS에 사전 동의 후 오마주 작업이 진행됐다고 진화에 나서 해당 논란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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