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프로골프]한국, 3위로 마감...팀 클라크 역전 우승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한국이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3위로 마감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승점을 획득한 반면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과 최나연(27.SK텔레콤)은 패했다. 초대 챔피언에는 스페인이 등극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팀 클라크(남아공)가 통산 2승을 챙겼다.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 결승 (싱글 매치)>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 (파71, 6628야드)
총상금 $1,600,000

박인비 WIN 4&2 LOSE 캐롤라인 헤드월
김인경 LOSE 1UP WIN 포나농 파트룸
최나연 LOSE 8&6 WIN 카를로타 시간다
유소연 WIN 1UP LOSE 요코미네 사쿠라
아리야 주타누가른 LOSE 6&5 WIN 페르닐라 린드베리
베아트리체 레카리 WIN 3&2 LOSE 미카엘라 팜리드
히가 마미코 LOSE 3&2 WIN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벨렌 모조 WIN 3&2 LOSE 모리야 주타누가른
미야자토 미카 WIN 3&1 LOSE 온나린 사타야반포트
미야자토 아이 LOSE 2&1 WIN 아자하라 무노즈

박인비는 캐롤라인 헤드월과 맞붙어 압승했다. 2번홀과 3번홀을 연이어 가져온 박인비는 끝까지 승기를 놓지 않았다. 박인비는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16번홀에서 전날과 매우 흡사한 상황을 연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컨드 샷이 짧았지만 어프로치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만들어냈다.

반면 최나연은 8홀 차의 충격 패를 당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에게 1번홀부터 제압을 당한 최나연은 3번홀부터 네 홀 연속 패하며 5홀이나 뒤쳐졌다. 결국 12번홀까지 한 번도 홀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6홀을 남기고 8홀 차로 대패를 당했다.

김인경 역시 포나농 파트룸에게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4번홀에서 패한 김인경은 5번홀에서 올스퀘어를 만들었지만 6번홀을 뺏기면서 다시 1다운이 됐다. 김인경은 17번홀에서 파트룸이 보기에 그친 사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18번홀까지 끌고 갔지만 패하고 말았다. 18번홀에서 파트룸과 김인경 모두 파를 기록했으나 파트룸이 컨시드를 받았다.

유소연이 승점 2점을 보탰으나 우승까지는 부족했다. 1번홀 승리로 출발한 유소연은 2번홀과 3번홀을 연달아 뺏겼다. 9번홀에서 2홀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16번홀 승리로 1업이 됐고 이를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우승은 스페인이 가져갔다.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스페인은 네 선수가 모두 승리하며 승점 8점을 챙겨 역전 우승을 거뒀다. 스페인의 최상위 랭커는 20위인 아자하라 무노스다.

최종 승점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 FR>
캐나다 퀘벡 로열 몬트리올 골프장 블루코스(파70, 7153야드)
총상금 $5,700,000 (우승 상금 $1,026,000)

우승 팀 클라크 -5 -17 263
2 짐 퓨릭 -1 -16 264
3 저스틴 힉스 -6 -13 267
T4 매트 쿠차 -5 -11 269
마이클 퍼트넘 -4
곤잘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 -4
T7 디키 프라이드 -7 -10 270
그레엄 드라엣 -2
T9 케빈 키스너 -6 -9 271
브래드 프리치 -6
그레엄 맥도웰 -2
T29 위창수 E -5 275
T53 이동환 E -2 278
T66 최경주 -1 +2 282

3타 차 2위로 출발한 클라크는 최종일 첫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선두와의 격차가 4타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후 후반에 11, 12, 14, 15,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1타 줄이는 데 그진 퓨릭에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10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한 클라크는 4년 만에 통산 2번째 PGA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r2010@maniareport.com]

▶ 앱으로 만나는 마니아리포트 '골프N' [안드로이드] [아이폰]
▶ 부킹 정보를 한 눈에 ☞ 마니아리포트 부킹 게시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