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프로골프]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호주와 '1승 1패'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LPGA 투어 첫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째 날 호주에 1승1패를 기록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조가 캐서린 커크, 린지 라이트와 맞붙어 2홀 남기고 3홀 앞선 채 승수를 따냈고 최나연(26.SK텔레콤)과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조는 캐리 웹과 이민지 조를 상대로 패했다. PGA 투어에서는 위창수(42)가 RBC 캐나디언 오픈 첫날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 예선 1차전 (포볼 매치)>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 (파71, 6628야드)
총상금 $1,600,000

○태국 vs 스페인
아리야 주타누가른 & 모리야 주타누가른 AS 벨렌 모조 & 베아트리체 레카리
포나농 파트룸 & 온나린 사타야반포트 LOSE 3&2 WIN 카를로타 시간다
○일본 vs 스웨덴
히가 마미코 & 미야자토 미카 AS 캐롤라인 헤드월 &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미야자토 아이 & 요코미네 사쿠라 WIN 2UP LOSE 페닐라 린드버그 & 미카엘라 팜리드
○한국 vs 호주
박인비 & 유소연 WIN 3&2 LOSE 캐서린 커크 & 린지 라이트
최나연 & 김인경 LOSE 2UP WIN 이민지 & 캐리 웹
○미국 vs 대만
폴라 크리머 & 크리스티 커 LOSE 4&3 WIN 캔디 쿵 & 테레사 루
스테이시 루이스 & 렉시 톰슨 LOSE 1UP WIN 청야니 & 야오 포에베

박인비와 유소연 조의 경기에서는 두 선수의 '찰떡호흡'이 돋보였다. 특히 유소연이 활약했다. 유소연이 1번홀과 3번홀을 가져오면서 한국팀이 2업으로 앞서나갔다. 4번홀을 내줬지만 7번홀에서 유소연이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2업이 됐다. 8번홀을 호주가 다시 가져갔지만 9번홀에서 박인비가 어려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0번홀에서는 박인비가 아이언 세컨드 샷을 핀 가까이에 붙여 버디를 만들어내면서 3홀 앞섰다. 11번홀에서 홀 패배를 했지만 12번홀에서 그림같은 이글이 나왔다. 유소연의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갔다. 3업이 된 박인비-유소연 조는 남은 홀들을 잘 지켜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유소연은 B조에서 오늘의 선수로 뽑혔다.

반면 최나연-김인경 조는 캐리 웹-이민지 조에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1번홀에서 김인경이 버디를 챙겨 1홀 차로 앞서나갔으나 5번홀에서 김인경의 파 퍼트가 빗겨나가면서 올스퀘어가 됐다. 6번홀에서 최나연과 김인경이 모두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홀 차로 끌려가기 시작했고 결국 호주 팀을 따라잡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미국과 대만의 매치에서는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올시즌 LPGA 투어에서 18개의 우승컵 중 11개를 가져간 미국이 8번 시드 대만에 완패했다. 대만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서 승점 4점을 챙겼다.

1차전과 같은 조편성으로 2차전에 나서는 한국팀은 스페인팀과 맞붙는다. 셋째 날에는 일본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승점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 1R>
캐나다 퀘벡 로열 몬트리올 골프장 블루코스(파70, 7153야드)
총상금 $5,700,000 (우승 상금 $1,026,000)

선두 마이클 퍼트넘 -6 64
팀 페트로빅
T3 카일 스탠리 -5 65
테일러 펜드리스
T5 저스틴 힉스 -4 66
위창수
그렉 찰머스
닉 와트니
로버트 앨런바이
트로이 메리트
보 반 펠츠
디키 프라이드
찰 슈워젤
제이슨 본
조엘 다멘
T45 이동환 -1 69
T65 배상문 E 70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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