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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27점' 삼성화재, 2연승으로 준결승 선착

도로공사에 패한 GS칼텍스도 힘겹게 준결승 진출

2014-07-21 22:56

컵대회 우승 도전에 나선 삼성화재가 가뿐하게 준결승에 안착했다.

삼성화재는 2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2차전에서 3-1(25-23 25-13 26-28 31-29)로 승리했다.

삼성화재(2승)는 간판 공격수 박철우가 양 팀 최다 27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태환(13득점)과 류윤식, 고준용(이상 11득점), 이선규(10득점)까지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조별리그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A조 1위를 확정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과 LIG손해보험(이상 1승), 대한항공, 한국전력(이상 1패)가 경쟁하는 B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세트까지 내리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우리카드의 맹추격에 흔들렸다. 결국 3세트 26-26 듀스까지 쫓아간 우리카드는 김정환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 1-2로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기세를 몰아 4세트도 21-17까지 앞섰다. 하지만 상대 범실 2개에 지태환의 서브 득점, 박철우의 후위 공격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한 번 듀스에 돌입했다. 28-29에서 박철우의 후위 공격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로 1점을 달아난 데 이어 박철우가 다시 한 번 후위 공격으로 1점을 추가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1승)가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GS칼텍스(1승1패)를 3-1(25-11 19-25 25-14 25-20)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활약한 센터 정대영(12득점)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GS칼텍스가 정대영을 저지하는 데 집중하는 사이 김선영과 고예림(이상 15득점), 문정원(11득점)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GS칼텍스는 1승1패가 됐지만 앞서 IBK기업은행과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 경기에서도 1세트를 챙겨 최소 조 2위 확보와 함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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