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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또 불거진 '일베'논란…제작진 "절대 아니다"

'일단 띄워' 자막 일베 사용 의혹 제기돼

2014-06-20 17:08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SBS 예능 프로그램 'SNS 원정대 일단 띄워'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이미지를 차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적극 해명했다.

'SNS 원정대 일단 띄워'(이하 일단 띄워) 제작진은 20일 시청자게시판에 "본 프로그램에 삽입된 이미지들은 일베의 코알라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상에는 지난 16일 방송된 '일단 띄워'의 자막에 사용된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캐릭터가 일베의 '노알라' 이미지와 닮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노알라'는 코알라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일베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해당 일러스트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그렸다. 이 작가는 여러 해동안 인물들의 얼굴을 점을 찍은 듯한 작은 눈과 커다란 코로 일관되게 표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작가의 다른 그림들도 공개했다. 그림 속 사람의 얼굴은 예수상 일러스트와 눈, 코 등이 유사하다.

앞서 SBS는 지난해에도 '일베' 이미지를 차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SBS 8 뉴스'는 지난해 8월 보도 중 '노알라' 이미지를 노출했고 11월엔 연세대학교 로고를 패러디한 일베 로고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3월에도 '일요일에 좋다-런닝맨'에서 고려대학교 로고를 패러디한 일베 로고가 사용되기도 했다.

빈번하게 불거지는 일베 논란과 관련, SBS 관계자는 "(제작 과정에서) 직원이 아니라 (외주 제작사 등) 비정규직 직원이 많이 참여해서 그런 것 같다.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라고 해명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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