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기회 못 살렸다" 日언론, 경우의 수 계산 시작

2014-06-20 10:09

일본축구국가대표팀의혼다게이스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일본축구국가대표팀의혼다게이스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일본 축구 대표팀이 10명이 싸운 그리스를 상대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일본 언론이 경기 소식을 긴급히 전하며 결과를 비판했다.

일본은 20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2라운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직후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 스포츠’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그리스와 비겼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일본의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AC밀란)의 인터뷰 "혼다, '그저 억울하다'"를 메인 톱기사로 배치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이날 경기에 대해 "일본이 그리스와 뼈 아픈 무승부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전반 도중에 퇴장 당해 1명이 줄어든 그리스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승점 1점만 획득한 채 C조 3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인 ‘게키사카’는 이번 대회 첫 선발로 출전한 공격수 오쿠보의 경기 후 인터뷰 발언인 "오쿠보 '아깝고, 한심하다'"를 전면 배치했다.

이 언론은 오쿠보 요시토(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경기 후 “국민 여러분께 미안합니다. 아직 한 시합이 있으므로 거기서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하며 분해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본 언론들은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졌다. 25일 콜롬비아전에서 일본이 반드시 승리하고,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져야 한다고 했다.

일본이 콜롬비아를 이기고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에게 승리할 경우, 일본과 그리스의 승점이 4점으로 같아진다. 이 경우 골득실 점수 차로 승부가 난다. 득실 점수 차에서도 줄섰을 경우에는 총득점, 해당 팀끼리 성적, 추첨의 순서로 결정한다.

만약 일본이 콜롬비아를 이기고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와 비기는 경우. 일본과 코트디부아르가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루지지만, 서로의 전적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앞서기 때문에 골득실 차 혹은 총득점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앞서야 한다.

다시 말해 일본은 콜롬비아에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한 뒤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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