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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무리뉴 "호날두 훈련을 왜 공개해?"

2014-06-19 22:03

호날두가지난17일브라질월드컵독일과의조별리그첫경기에서상대의집중수비에맞서드리블돌파를하고있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호날두가지난17일브라질월드컵독일과의조별리그첫경기에서상대의집중수비에맞서드리블돌파를하고있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훈련 도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왼쪽 무릎에 얼음을 대고 퇴장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호날두의 몸 상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사령탑을 맡고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호날두의 부상이? 아니다. 훈련을 공개해 쓸데없는 논란을 만든 포르투갈 축구협회에 대해서다.

무리뉴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를 통해 "포르투갈이 왜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훈련을 공개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나도 사무실에 앉아서 훈련 영상을 봤다. 그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이 호날두가 아이싱을 하는 모습을 봤다.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목소리를 높인 것은 훈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호날두에 대한 걱정이 커졌지만 몸 상태에 대해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그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혀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치의도 호날두의 컨디션은 완벽하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믿는다"고 밝혔다.

외과의사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의 무릎 부상이 심상치 않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주치의의 말만 들으면 된다. 훈련 후 회복 세션을 갖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다"라며 호날두의 아이싱 장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호날두가19일포르투갈팀훈련도중왼쪽무릎에아이싱을한채그라운드를빠져나가고있다(사진=ESPN뉴스캡처)
호날두가19일포르투갈팀훈련도중왼쪽무릎에아이싱을한채그라운드를빠져나가고있다(사진=ESPN뉴스캡처)


호날두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의 캄피나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기 전에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아이싱을 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벤치에 앉아 나머지 훈련을 지켜봤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4로 완패한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미국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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