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日 언론 기대감 "그리스 내분? 팀 분위기 불온"

2014-06-19 11:01

'GOAL.COM'일본어판캡쳐.
'GOAL.COM'일본어판캡쳐.
일본 언론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자국 축구 대표팀과 맞붙을 그리스 대표팀의 내분 조짐에 주목했다. 결전을 앞두고 자중지란을 은근히 기대하는 모양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GOAL.com) 일본어판은 19일 "일본과 맡붙는 그리스가 내부에 혼란이 생긴 것 같다"면서 영국 가디언, 독일 키커 등 복수 매체를 인용, 보도했다.

이어 "그리스가 콜롬비아와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것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대표팀은 훈련 중 선수들끼리 설전을 벌였다. 미드필더 요아니스 마니아티스(올림피아코스)와 수비수 지오르고스 자벨라스(PAOK)에게 "어떻게 하는 거냐? 여기는 (소속팀) PAOK가 아니다"고 비난했고, 때문에 둘 사이에 위험한 난투까지 일어나 동료들이 뜯어말렸다는 것이다.

또 골닷컴은 "마니아티스는 화가 가라앉지 않아 그리스로 귀국할 티켓까지 구입한 모양이지만 결국 팀 동료들의 설득으로 단념한 것 같다"면서 "그리스 대표팀 공기가 불온하다"고 전했다. 또 "두 선수의 소속팀은 그리스 내 라이벌 관계"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20일 오전 7시(한국 시각) 그리스와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5일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일본은 그리스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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