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첫 출전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러시아전에서 KBS 2TV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는 러시아전 중계 시청률 22.7%(전국 기준)을 기록, 지상파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월드컵 전 노조의 파업으로 별다른 홍보활동이 없었던 KBS는 해설자 이영표의 족집게 예측과 분석, 또렷한 전달력으로 입소문을 타며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영표는 한국의 첫 경기 전에도 "이근호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러시아전 선제골을 이근호가 넣으면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아빠' 중계진을 내세운 MBC는 18.2%로 시청률 2위에 올랐다. MBC는 스타캐스터 김성주와 안정환, 송종국의 친근한 해설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스타해설위원 차범근 부자를 내세운 SBS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낮은 11.6%에 그쳤다. 이날 지상파 3사의 시청률 총합은 52.5%로 국민 절반이 중계를 시청했다. CBS노컷뉴스 조은별 기자 mulgae@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