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스완지의 의리 "기성용, 행운을 빈다"

2014-06-17 22:19

기성용의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원소속팀인스완지시티가18일러시아와의월드컵첫경기에나서는기성용에게격려의메세지를전했다(사진=스완지시티트위터캡처)
기성용의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원소속팀인스완지시티가18일러시아와의월드컵첫경기에나서는기성용에게격려의메세지를전했다(사진=스완지시티트위터캡처)
기성용(24)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소속팀인 스완지시티가 18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출전하는 기성용을 격려하는 '의리'를 자랑했다.

스완지시티는 17일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러시아를 상대로 월드컵 첫 경기에서 활약하기를 꿈꾸는 기성용에게 행운을 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월드컵 기간에는 각국 프로축구 구단들이 SNS를 통해 대회에 출전하는 소속팀 선수를 격려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해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기성용의 원소속팀은 스완지시티가 맞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잊지 않고 때맞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선덜랜드는 안 했다.

물론,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을 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스완지시티는 올 여름 기성용을 복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게리 몽크 감독은 지난 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다음 시즌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더 나아가 몽크 감독은 "기성용이 스완지시티로 복귀한다면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용과 스완지시티는 1년 계약이 남은 상태다.

만약 기성용이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린다면 옵션은 더 많아진다. 스완지시티는 어떻게든 기성용을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성용을 원하는 구단은 유럽 내에서 더 많아질 것이다. 이래저래 이번 월드컵 무대가 중요한 기성용이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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