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노승열, 미PGA 우승 비결은?

세 가지 아이언 조합세트... 드라이버는 나이키 코버트투어 2.0

2014-04-28 18:59

▲노승열이28일(한국시간)열린미국프로골프(PGA)투어취리히클래식최종라운드에서2번홀티샷을하고있다.사진
▲노승열이28일(한국시간)열린미국프로골프(PGA)투어취리히클래식최종라운드에서2번홀티샷을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코리안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노승열은 이로써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배상문(28.캘러웨이)에 이어 네 번째로 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이 지난해 기록한 한국인 최연소 기록도 갈아치웠다. 노승열은 한국선수 중 최연소(22세 11개월) PGA투어 우승자로 기록됐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99야드)에서 끝난 취리히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노승열의 올 시즌 미국 무대 첫 한국인 승전보가 전해지면서 노승열의 사용 클럽에도 골프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미PGA투어 78번째 도전 만에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뽐내며 우승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1라운드 7개, 2라운드 4개, 3라운드 7개의 버디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노승열의 드라이버는 '나이키 골프 VR_S 코버트 투어 2.0 드라이버'.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평균 비거리 304야드(4위)의 장타를 날렸다. 최장거리는 356야드(20위)에 달했다. 나이키골프 측은 "임팩트 시 볼 에너지 전달을 극대화하는 '플라이 브레이스' 기술로 볼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노승열을 PGA 투어 첫 승으로 이끈 데에는 평균 그린적중률 77.78%(4위)의 정교한 아이언 샷도 한 몫 했다. 특히 마지막 날 16번홀(파4)에서의 세컨드 샷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샷으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노승열은 핀까지 126야드의 거리에서 날린 공을 워터해저드 바로 옆의 핀 1.2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노승열은 세 가지 아이언을 조합해 사용하고 있다. 2번 아이언은 나이키 VR_S 포지드, 4번은 나이키 VR프로 콤보, 5번부터 9번까지는 나이키 VR 프로 블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노승열 사용제품

볼: RZN 플래티넘
드라이버: 나이키 VR_S 코버트 2.0 투어 (8.5도)
페어웨이 우드: 나이키 VR_S 코버트 (#3, 15도)
아이언: 나이키 VR_S 포지드(#2)/나이키 VR프로 콤보(#4)/ 나이키 VR 프로 블레이드(#5-9)
웨지: 나이키 VR 포지드(47도, 51도, 56도, 60도)
퍼터: 메소드 005
신발: 루나 컨트롤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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