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미셸 위, 고향 땅 하와이서 '통산 3승'

3년 8개월 만에 고향 땅에서 우승 신고...박인비 3위

2014-04-20 14:39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미셸 위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셸 위는 고향 땅인 하와이에서 통산 3승 째를 거두게 됐다.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또한 우승 상금 25만5천달러(약 2억6500만원)를 추가해 시즌 상금 61만6555달러(약 6억4000만원)으로 상금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5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효주(19.롯데)는 전반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후반에 2타를 잃어 우승과는 멀어졌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로 마무리했다.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9언더파 279타 공동 5위, 박세리(37.KDB금융그룹)는 6언더파 282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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