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 역전 우승 노린다

푸에르토리코오픈 최종일 6타 줄여 3타 차 4위

2014-03-09 11:38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역전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481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5위에 머물렀던 우즈는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와는 3타 차.

우즈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기권했고 이번 대회 참가 여부도 불투명했다. 출전은 했으나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 공동 47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28m 거리의 긴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샷 감각을 되찾더니 최종일 우승권까지 뛰어올랐다.

우즈는 3라운드를 마친 후 "좋은 경기를 했다"며 "초반부터 샷이 괜찮았고 퍼트도 잘 들어간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허리 통증에 대해서는 "경기를 할수록 통증이 조금씩 더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세계랭킹 1위를 노렸던 아담 스콧(호주)는 중간합계 4오버파 220로 공동 21위에 머물러 세계 정상 등극의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잃어 3오버파 219타 공동 19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11위에 올랐던 김형성(34)은 4오버파 220타 공동 21위로 순위가 하락했고 정연진(24)은 12오버파 228타 공동 56위로 부진했다.

[r201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