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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배상문, "마스터스 기대된다"

캘러웨이 토크콘서트 참석해 마스터스에 대한 의지 밝혀

2014-03-06 17:10



[현장리포트]배상문, "마스터스 기대된다"
[마니아리포트 조원범]배상문(28.캘러웨이)이 마스터스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상문은 6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캘러웨이 5STAR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마스터스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배상문은 지난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마스터스를 "동양인이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라고 평가하며 "오거스타 코스는 다른 코스에 비해 러프가 적고 정교한 샷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거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끝난 노던트러스트오픈까지 7주 연속 강행군을 펼쳤던 배상문은 "한국에 들어온 후 남은 일정을 마스터스에 맞춰서 짰다"며 마스터스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다음주 발스파 챔피언십에 이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소화하고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마스터스 전 주에 열리는 셸 휴스턴 오픈에 나설 계획이다.

배상문은 "2012년에는 마스터스 전 주에 휴식을 취했는데 오히려 생각이 더 많아졌고 부담감이 커졌다"며 "감을 유지하기 위해 마스터스 전 주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셸 휴스턴 오픈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첫 해인 2012년 마스터스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당시 타이거 우즈(미국)와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해 화제를 모았고 우즈에 1타 앞선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이 마스터스 두 번째 출전인 배상문은 "오거스타 코스는 경기를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고 생각이 많아지는 코스라고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고전하는 것 같다"며 "나는 두 번째 출전이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16년 치러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배상문은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말하며 "운동 선수로서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은 매우 영광이다. 올림픽에 꼭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2008, 2009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미국에서도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본과 한국에서 상금왕, 대상을 목표로 했는데 막상 이루고 나니 허탈했다"며 상금왕을 조만간 했으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PGA 투어에서 자리잡고 꾸준히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로 PGA 투어 3년 차가 된 배상문은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해다. 자신감을 갖고 내일(7일) 미국으로 떠난다. 좋은 성적 낼 테니 응원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wonbum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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