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위창수, 휴매나 챌린지 '쾌조의 출발'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2타 차...노승열 공동 31위

2014-01-17 09:39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위창수(42.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에서 상쾌한 출발을 했다.

위창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와는 2타 차.

위창수는 이날 페어웨이안착률 46.15%, 그린적중률 61.11%로 샷감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린 적중 시 평균퍼트수 1.455개로 정교한 퍼트를 뽐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한 위창수는 4번홀(파4)에서부터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데 이어 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은 채 전반홀을 마감했다.

후반들어서는 버디쇼를 펼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았다. 18번홀(파5)에서는 11m가 넘는 번이글 퍼트가 홀을 빗겨나가 아쉬움을 남겼으나 버디를 적어내며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날 패트릭 리드(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고 배상문(28.캘러웨이)과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3위에 머물렀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PGA 웨스트의 파머 코스와 니클라우스 코스(파72.6924야드), 라킨타 골프장(파72.7060야드) 등 세 곳을 돌며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암 형식으로 3라운드까지 치른 후 프로 중 상위 70위까지는 4라운드에 진출해 파머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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