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경주·양용은, 소니오픈서 '새해 첫 출격'

최경주 6년 만에 우승컵 탈환 나서...양용은 부활 노린다

2014-01-07 15:03

▲최경주(왼쪽)와양용은.사진
▲최경주(왼쪽)와양용은.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최경주(44.SK텔레콤)와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새해 첫 출격에 나선다.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706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사실상 2014년 첫 대회다. 올해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우승자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는 이 대회가 처음이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던 최경주는 6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2013시즌 20위권에 세 차례 진입했고 4번 컷 탈락하는 등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최경주가 오랜만에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양용은은 자존심 회복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으나 이후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한 대회가 9개에 불과할만큼 최악의 성적을 냈다.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획득한 5년 시드권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서라도 올해 부활해야만 한다.

배상문(28.캘러웨이)와 김형성도 출사표를 던졌다. 배상문은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0명 중 21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소니오픈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6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김형성은 이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이 대회 톱10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다음 대회인 휴매나 챌린지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승열(23.나이키골프), 이동환(26.CJ오쇼핑), 찰리 위(42), 존 허(24), 케빈 나(31), 제임스 한(33), 대니 리(24) 등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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