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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 장하나, 부상때문에... '눈물'

2주전 하이트진로 3라운드때 부상...상금왕 경쟁 '빨간불'

2013-10-25 16:22

▲25일열린KB금융STAR챔피언십2라운드에서장하나가출발에앞서몸을풀고있다.사진
▲25일열린KB금융STAR챔피언십2라운드에서장하나가출발에앞서몸을풀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장하나(21.KT)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전날 김세영(20.미래에셋) 등과 공동선두에 오르며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던만큼 아쉬움이 컸다.

장하나는 2주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17번 홀 벙커턱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발목을 비끗해 인대가 손상됐다. 그러나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멀어지는 듯 했던 상금왕이 다시 손에 잡힐 것 같이 다가온만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장하나는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나섰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에도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장하나의 매지니먼트사인 스포티즌 관계자는 "장하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서려는 의지가 강했다. 상금왕 경쟁은 물론 팬들을 위해서라도 할 수 있는한 해보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장하나는 2라운드 5번홀까지 플레이를 마치고 기권의사를 밝혔다. 최종전이 남아있는만큼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장하나는 결국 KLPGA사무국에 기권사유서를 제출한 뒤 눈물을 흘렸다.

장하나는 11월 8일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에도 15일부터 개막되는 대회가 기다리고 있는만큼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장하나가 빨리 회복해 남은 대회에서 다시한번 뜨거운 상금왕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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