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이렇다. 김형태가 13번홀(파3.221야드)에서 친 티샷은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 구역에 떨어졌다. 김형태는 두 번째 샷을 하기 전 2번의 연습 스윙을 하고, 클럽을 지면에 놓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중계를 지켜보던 외국 선수들은 김형태가 룰을 위반했다며 경기위원회에 제보했고, 경기위원회는 라운드 후 현장 확인과 비디어 판독을 거쳐 김형태에게 벌타를 부과했다. 이 과정에서 김형태는 클럽이 땅에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경기위원회는 투표를 거쳐 룰 위반으로 판정했다.
골프 규칙(13조 4항)은 볼이 해저드 구역 내에 있을 경우 클럽이 지면이나 물에 닿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2벌타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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