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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2R]홍순상, ‘칩인 3개’ 앞세워 선두

2013-10-19 10:21

▲18일열린제56회코오롱한국오픈2라운드대회에서홍순상이9번홀에서드라이버샷을하고타구방향을보고있다.사진
▲18일열린제56회코오롱한국오픈2라운드대회에서홍순상이9번홀에서드라이버샷을하고타구방향을보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홍순상(32.SK텔레콤)이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둘째날 칩인 3개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상위권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홍순상은 1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다.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다.

10번홀부터 출발한 홍순상은 이날 환상적인 칩샷을 선보였다. 아일랜드 홀인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 위기를 맞았으나 홀까지 약 15야드 남은 거리에서 친 칩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홍순상은 17번홀(파4)에서는 세 번째 샷으로도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20야드 거리에서 친 칩샷이 홀에 들어가면서 소중한 파세이브에 성공했고, 1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 홍순상은 1번홀(파4)에서도 35야드 거리에서 칩샷을 그대로 홀에 넣었다.

홍순상은 경기 후 “어려운 코스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운도 따랐다”면서 “지금은 스코어보드 맨 위에 있지만 사실 내일부터가 중요하다. 나만의 플레이를 착실히 펼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른 강성훈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공동 2위(4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황인춘(39.테일러메이드)과 이날만 5타를 줄인 김형태(36)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매킬로이는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다. 10번홀부터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에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매킬로이는 “보기가 다소 많았지만 버디도 많았다. 그리 나쁜 하루는 아니었다”고 했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32)는 공동 9위(1언더파 141타), 디펜딩 챔피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은 2타를 잃어 공동 13위(이븐파 142타)에 머물렀다. 매킬로이와 맞대결을 펼쳤던 김태훈(28)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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