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아마추어 리디아 고, 캐나다오픈 2연패

5타차 우승...LPGA 최초 아마추어 2년 연속 우승

2013-08-26 10:13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2위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5타 앞섰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캐럴러인 헤드월(스웨덴)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리디아 고는 16세의 나이를 잊게 할 만큼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타 차로 선두를 질주했다. 페테르센은 후반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무너져 선두권에서 멀어졌고 전날 단독 선두였던 헤드월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3타를 줄이며 추격하던 이셰르가 4타 뒤진 채 경기를 끝내 부담 없이 18번홀(파4)을 시작한 리디아 고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된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로는 처음으로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가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3천만원)은 이셰르에게 돌아갔다.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고 시즌 7승에 도전했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4언더파 276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r201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