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카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인 폴라 크리머(미국)를 1타 차로 제쳤다. 지난 3월 기아클래식 이후 시즌 2승, 개인 통산 3승째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1900만원).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레카리와 크리머는 이날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3번홀까지 공동 선두였으나 레카리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16번홀(파4)에서 레카리와 크리머가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으나 크리머는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레카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시즌 10승 합작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미나(31.볼빅)가 9언더파 275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8언더파 276타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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