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5일부터 사흘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열리는 금호타이어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이다. 올해 신설된 금호타이어여자오픈은 KLPGA 투어가 외국에서 여는 2013 시즌 세 번째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 출전 자격 상위 60명과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 출전 자격 상위 60명 등 총 125명이 출전한다.
팬들의 관심은 장하나와 김효주의 대결에 쏠려 있다. 상금 선두인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억원을 보태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등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했던 장하나는 최근 2개 대회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에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장하나에게 상금 부문에서 6000여만원 뒤지고 있으나 이번에 우승하면 역전에 성공할 수 있다.
장하나와 김효주 외에도 한국오픈 챔피언인 신인 전인지(19.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올해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보경(27.요진건설)과 양수진(22.정관장),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 등도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SBS골프와 J골프가 사흘 내내 중계한다.
한편,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치고 한 달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음 대회는 8월9일 개막하는 타니여자오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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