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동환, 손가락 욕설 ‘논란’

PGA AT&T 3R 12번홀서 “날아가는 공 향해 분풀이… 죄송”

2013-06-30 18:21

▲AT&T내셔널3라운드에서손가락욕설논란을일으킨이동환.사진
▲AT&T내셔널3라운드에서손가락욕설논란을일으킨이동환.사진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이동환(26.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경기 도중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동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12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날린 뒤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이 장면은 미국 CBS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CBS 방송은 "아마 갤러리 가운데 누군가가 이동환이 백스윙할 때 시끄럽게 했거나 그의 어프로치샷 결과를 비웃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PGA 투어 선수인 제이슨 더프너(미국)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동환…노, 노, 노…오늘 그러면 안 되지"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행동이 논란을 일으키자 이동환은 소속사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이동환은 "오늘 갤러리와 아무런 문제가 될만한 일이 없었다"며 "두 번째 샷을 날리고 나서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날아가는 공의 방향에 대고 화를 푼다는 것이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동환은 이어 "미국 문화에서 그런 행위가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주의하겠다. 갤러리를 향해 욕을 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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