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경주, AT&T 첫날 공동 13위

이동환 공동 28위...무명 카스트로 5언더 ‘깜짝 선두“

2013-06-28 14:03

▲AT&T내셔널첫날공동13위에오른최경주.사진
▲AT&T내셔널첫날공동13위에오른최경주.사진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무명’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제자리걸음을 한 최경주는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홀(파40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3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이동환(26.CJ오쇼핑)과 재미동포 존 허(23)는 나란히 이븐파 71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배상문(27.캘러웨이)과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로 공동 44위, 양용은(41.KB금융)은 3오버파를 쳐 공동 79위로 처졌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카스트로는 2위 그룹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깜짝 선두’로 나섰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한 이래 딱 한 번 톱 10에 오른 카스트로는 이날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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