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인비 “시즌 5승 기대해”

아칸소챔피언십 2R 공동 5위 점프…우승 땐 한국인 시즌 최다승 타이

2013-06-23 20:17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 작성에 성큼 다가섰다.

박인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389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박이비는 공동 선두 그룹과는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최종일 역전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리무라 치에(일본),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이상 10언더파 132타)가 공동 선두다. 박인비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01년과 2002년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세운 한국인 시즌 최다승 기록(5승)과 타이를 이룬다.

박인비는 이날 그린을 세 차례 밖에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우승컵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한 박인비는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몰아쳐 우승 사정권으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오늘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놓치지 않았다. 내 스타일대로 경기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유소연도 5타를 줄여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 시즌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유소연은 지난해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과 오지영(25)도 공동 5위에 올라 마지막 날은 루이스와 한국 선수들 간의 우승 경쟁이 펼쳐진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