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인비, 메이저대회 2연승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서 연장승부 끝에 매튜 꺾고 우승

2013-06-10 11:02

박인비, 메이저대회 2연승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카트리나 매튜(44.스코틀랜드)와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전날 우천순연으로 3, 4라운드가 한꺼번에 치러져 정신력과 체력이 승부의 관건이었다.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를 범해 매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매튜가 공을 러프에 빠뜨린 사이 버디를 성공시켜 감격적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의 우승으로 박인비는 올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였던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했다. 올 시즌 4승, 통산 7승째다. 우승상금 33만 5000달러(약 3억8000만원)도 함께 챙겼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24.K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유선영(27.정관장), 신지애(25.미래에셋)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4위 최나연(26.SK텔레콤)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9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모건 프리셀(미국)은 마지막 날 3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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