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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퀸' 김자영 타이틀 방어 나선다

23일 두산매치 개막...김세영-안신애, 김효주-심현화 대결

2013-05-22 18:13

'매치퀸' 김자영 타이틀 방어 나선다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2012시즌 매치퀸' 김자영(22.LG)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자영은 23일부터 나흘간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 출전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초대 챔피언 김보경(27.던롭스릭슨)을 비롯해 이정민(21.KT), 양수진(22.정관장) 등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을 제외한 역대 우승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지난해 챔피언 김자영은 대회 첫 다승에 도전한다. 김자영은 지난 19일 막을 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공동 15위에 올라 부진 탈출 가능성을 보였다. 분위기를 이어 이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둘지 관심이다. 김자영은 첫 날 루키 이정화(19)와 대결을 벌이게 됐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은 베테랑 서보미(32.롯데마트)와 한 조를 이뤘고 2011년 챔피언 양수진은 강현서(25.이월드건설)와 대결을 벌인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년 만에 데뷔 첫 우승을 거둔 허윤경(23.현대스위스)은 김소영(26.볼빅)과 겨루고 김효주(18.롯데)는 심현화(24.토니모리), 김세영(20.미래에셋)은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와 맞붙는다. 김보경은 지난해 신인왕 김지희(19.넵스)와 경기를 펼치게 됐다.

국내 여자골프대회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그동안 숱한 명승부를 연출해 왔다. 특히 2009년 대회에서는 당시 라이벌 관계였던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최혜용(23.LIG손해보험)이 9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유소연이 이 대회에서는 웃었고, 최혜용은 두 번에 걸쳐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 최근 5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 2년간 정규투어 우승자 및 추천 선수 등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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