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배상문 “우승 기쁨은 잠시 뒤로”

이번주 크라운플라자 출격…세계랭킹 60위 이내 진입

2013-05-21 13:08

배상문 “우승 기쁨은 잠시 뒤로”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배상문(27.캘러웨이)이 바쁘다. 우승의 기쁨을 잠시 뒤로 하고 세계골프랭킹 끌어올리기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배상문은 20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세계골프랭킹을 64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대회 직전까지 60위 이내로 진입해야 한다.

배상문은 이 때문에 23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개막하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상위권에 진입해야 한다. 배상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77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우승 맛을 본 터라 자신감은 어느 때보다 넘친다. 새로운 스윙 코치 릭 스미스와 캐디 맷 미니스터와의 호흡도 척척 맞는다. 첫 우승에 대한 조급증도 떨친 터라 위기 관리 능력도 한층 성숙해 졌다. 배상문은 “그동안 멘털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했다. 그 결과를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그대로 입증해 보였다.

PGA 투어 측도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 15명을 선정하면서 배상문을 포함시켰다. PGA 투어는 배상문이 한국과 일본 등에서 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퍼팅 능력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에는 더구나 지난해 챔피언 잭 존슨(미국), 베테랑 짐 퓨릭(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을 제외하고는 톱 랭커가 눈에 띄지 않는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양용은(41•KB금융그룹),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이동환(26•CJ오쇼핑), 노승열(22•나이키골프), 재미교포 존 허(23) 등이 출전한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