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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바뀐 규정때문에...

규정 바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못해

2013-02-28 11:08

이동환, 바뀐 규정때문에...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Q스쿨 수석' 이동환(26.CJ오쇼핑)이 미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한다.

미PGA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대회까지는 퀄리파잉(Q)스쿨 1위 통과자에게 대회 출전자격을 부여했지만 올해부터는 이 규정이 없어졌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터라 아쉬움도 크다. 지난 4월 29일 막을 내린 미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6위로 경기를 마치며 '감'을 찾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큰 무대에서 강호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다.

올 시즌 'Q스쿨을 수석' 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화려하게 데뷔했던 이동환은 시즌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10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컷을 통과하는데 그쳤고 그나마도 하위권을 맴돌았다. 시즌 첫 출전이었던 소니오픈에서 어깨통증에도 불구하고 '루키'라는 신분때문에 통증을 참아가며 출전을 감행해야 했고 결국 시즌초반 부진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이동환에게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이제 시즌의 30%를 소화했을 뿐이다. 그리고 지난 두 대회에서 이동환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실력으로 당당하게 나서는 이동환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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