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키스, 또다시 '패패승승승'…WS 진출까지 '-1승'

다나카, 7이닝 무실점 호투

2017-10-19 10:07

양키스, 또다시 '패패승승승'…WS 진출까지 '-1승'
기적의 '패패승승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오른 뉴욕 양키스가 다시 한 번 연패 뒤 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ALCS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0으로 제압했다.

원정에서 1, 2차전을 내줬던 양키스는 안방에서 열린 3~5차전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앞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양키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 챙기면 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선발 싸움에서 양키스가 웃었다. 양키스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휴스턴은 댈러스 카이클을 마운드에 올렸다. 1차전 대결의 재연이었다.

1차전에서는 카이클의 완승이었다. 카이클은 당시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나카도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카이클을 압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세가 역전됐다. 카이클은 4⅔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반면 다나카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침묵시켰다.

양키스는 2회말 2사 이후 스탈린 카스트로의 2루타와 그레그 버드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챙겼다. 3회말 1사 2루에서는 '괴물 신인' 애런 저지의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양키스는 5회말 2사 1, 2루에서 게리 산체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해 4-0까지 앞서갔다. 산체스는 7회말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벼랑 끝에 몰린 휴스턴은 안방에서 열리는 6차전에 저스틴 벌랜더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양키스는 루이스 베레리노를 6차전 선발로 예고했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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