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이승우의 당찬 각오

라치오와 홈 경기서 1군 데뷔

2017-09-25 10:13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이승우의 당찬 각오
"데뷔할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1군 데뷔 소감은 짧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담았다.

이승우는 지난 2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빈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불과 20분가량 짧은 출전 시간이 주어졌지만 이승우는 기대 이상의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무대에서의 성인무대 데뷔였지만 적극적인 경기 참여가 돋보였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과감한 슈팅이 인상적이었고,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는 날카로웠다.

덕분에 베로나가 0-3으로 패한 경기였지만 이승우는 유럽 현지로부터 나쁘지 않은 평점을 얻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승우에 6.4점의 높은 평점을 줬다. 라치오전에 출전한 베로나 선수 전체의 평점 평균이 6.19점이라는 점에서 이승우의 데뷔전은 성공적이라는 객관적 평가를 받은 셈이다.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교체 투입 당시의 경기장 분위기를 담은 영상과 함께 "세리에A 데뷔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적었다.

이적 후 첫 공식경기에 나선 이승우는 분명 기존 베로나 선수들이 보여주지 못한 장면을 만들었다. 토리노를 상대할 7라운드에서 파비오 페치아 감독의 선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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