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퍼트 그린 고전한 박인비 '후배 실력에 뿌듯'

2017-08-11 14:58

제주삼다수마스터스1라운드에서박인비.제주=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제주삼다수마스터스1라운드에서박인비.제주=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국내 첫 승에 도전하는 박인비(29)가 대회 1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박인비는 11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54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오후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3시 현재, 단독 선두에는 9언더파를 기록한 오지현이 올라있다. 박인비는 공동 64위에 그쳤다.

이날 박인비는 전반 홀에서 묵묵히 파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하지만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남은 3개 홀은 파로 마무리했다.

대회를 마친 후 박인비는 "샷을 걱정했는데 샷은 나쁘지 않았다. 퍼트 그린에서 고전했다. 짧은 거리 3퍼트도 있었고 거리감 라인 읽는 것 두 가지 다 잘 안됐던 하루였다. 충분히 살릴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반 플레이를 한 후배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대세로 떠오른 김지현, 이정은6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박인비는 "오늘 두 선수다 꾸준한 볼스트라이킹 능력을 보여줬다. 그 부분이 인상 깊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임이 틀림없다”며 “코스상태도 굉장히 좋았지만 이렇게 전체스코어가 좋다는 건 KLPGA투어 선수들이 세계적인 레벨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는 "내일부터 열심히 해서 발걸음을 맞춰봐야겠다. 무엇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가기 전에 좋은 샷감을 유지해서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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