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즌 2승 도전' 김인경, 마라톤 클래식 3R 2위...박성현 공동 3위

2017-07-23 08:26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박성현(24)과 김인경(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박성현과 김인경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 6476야드)에서 치러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시즌 2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먼저 지난주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1위 넬리 코르다(미국)에 3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2번 홀(파3)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의 기세와 다르게 전반 홀에서 더이상 버디는 추가되지 않았다.

후반 홀을 시작한 박성현은 11번 홀(파4)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질주를 시작했다. 14번 홀(파3)에서 역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어렵게 버디를 낚아낸 박성현은 16번 홀(파4)에서 쓰리퍼트를 범하며 아쉽게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17번 홀(파5)에서 물오른 샷 감으로 찬스를 만들어 버디를 추가해 한 타를 만회했다.

지난주 박성현은 LPGA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와 3타 차 4위로 경기에 나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막판 대 역전극을 펼쳐 US여자오픈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역시 박성현은 선두와 3타 차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LPGA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29)역시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인경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김인경은 단독 선두와 2타 차 2위에 올랐다.

LPGA 데뷔 이후 통산 6승을 기록한 김인경은 한 시즌에 다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단독 선두의 자리에는 3라운드 5언더파를 기록한 '루키' 넬리 코르다(18)가 올랐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한 코르다는 합계 15언더파,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년 챔프 최운정(27)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0언더파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