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매킬로이, 근육 운동 비판에 일침 “올해 웨이트 못 했다”

2017-06-22 08:26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자신의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 한 번 더 입을 열었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는 2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매킬로이가 (또 한 번) 근육 운동 비판에 대응했다”는 타이틀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미국의 남성 잡지 ‘맨스헬스’ 표지모델로 나선 이후 큰 근육을 키우는 과도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골퍼에게는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이런 비판론에 반박하며 “내 스윙과 골프 실력을 10년 이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골프다이제스트 보도에서 “근육 운동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이 아직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나는 부상 때문에 올해 들어 기구를 제대로 들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인터뷰에서 “2017년 들어 가장 무거운 기구를 든 게 고작 15파운드(약 6.8kg)였다. 예전의 힘 세고 강한 나는 어디에도 없다”며 “적어도 기구를 이용한 근육 운동에 대해서는 올해 비판받을 일이 없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근력 운동의 신봉자로 유명하며, 골프계에서는 ‘현대 골프에서는 근육 운동이 필수다’라는 의견과 ‘과도하게 근육을 키운 골퍼들을 보면 늘 부상이 따라다녔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매킬로이는 늑골 미세골절 부상으로 올 시즌 많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지난주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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