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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복귀 '시동'

LPGA 마이어 클래식 1R 공동 8위

2017-06-16 08:52

돌아온 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복귀 '시동'
돌아온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되찾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장(파71·645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 공동 8위에 올랐다.

3개 대회, 한 달간 휴식 후 돌아온 리디아 고는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으며 공동 8위로 출발했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격차는 2타.

올 시즌을 앞두고 코치와 클럽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리디아 고는 주춤한 성적에 그쳤다. 이 때문에 지난달 19일 막 내린 '킹스밀 챔피언십'을 끝으로 3개 대회에 불참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 기간 85주간 지켰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에 내줬지만 리디아 고는 복귀 첫날부터 화려한 복귀에 나섰다. 상위권으로 출발한 리디아 고와 달리 주타누깐은 공동 38위(2언더파 69타)로 주춤한 출발에 그쳤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허미정(28)이 공동 11위(5언더파 66타)로 1라운드를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캐나다 국적의 교포선수 제니퍼 하는 7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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