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450억원 '쩐의 전쟁', 허더즈필드가 최종 승자

45년 만의 1부리그 진출, 프리미어리그 첫 경험

2017-05-30 09:19

2450억원 '쩐의 전쟁', 허더즈필드가 최종 승자
허더즈필드 타운이 '2450억원 쩐의 전쟁'의 최종 승자다.

허더즈필드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FC와 2016~2017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연장까지 120분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 감격의 승리를 안았다.

이 승리로 허더즈필즈는 19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할 자격을 얻었다. 2016~2017시즌 챔피언십에서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허더즈필드는 1, 2위를 차지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함께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다.

허더즈필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에 진출한 것은 무려 1971~1972시즌 이후 45년 만이다. 당연히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는 처음 경험하는 무대다.

이번 승격으로 허더즈필드는 막대한 부를 경험하며 108년 구단 역사의 분명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허더즈필드가 이번 승격으로 TV 중계권 등을 통해 최소 1억7000만 파운드(약 2450억원)의 수입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으로 스폰서십 등을 추가할 경우 허더즈필드의 '곳간'은 더욱 두둑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오르며 2012~2013시즌 강등 이후 5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렸던 레딩은 승부차기에서 4, 5번 키커가 연거푸 실축하며 아쉽게 승격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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