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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우승’ 강수연 “은퇴? 몸이 따라주는 한 골프 계속 할 것”

2017-05-29 07:43

강수연.사진=마니아리포트DB
강수연.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강수연(41)이 지난 28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강수연은 만 41세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일본무대 통산 3승째.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8일 강수연의 우승 공식 기자회견 소식을 보도하면서 “강수연이 미야자토 아이의 은퇴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깜짝 놀라는 바람에 기자회견장에 폭소가 터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수연의 우승에 앞서 지난 2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일본 골프 스타 미야자토 아이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야자토 아이는 올해 만 32세다. 과거 강수연이 미국에서 뛸 때 미야자토와 함께 투어 생활을 한 적이 있다.

강수연은 일본 기자들이 “미야자토 아이의 은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깜짝 놀라며 “은퇴를 선언했나? 전혀 몰랐다. 가르쳐 주지 않으니까…”라고 답하며 “숙소에서는 일본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니까 뉴스는 전혀 보지 않고 한국 드라마만 본다”고 말해 취재진을 웃겼다.

강수연은 이번 우승을 하기 전 골프가 잘 되지 않는다는 스트레스에 위장염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은퇴 시기에 대한 질문에 “몸이 따라주는 한 계속 골프를 치겠다”고 말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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