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유’와 ‘감’, 두마리 토끼 잡은 송영한” 기회 온다”

2017-05-24 00:22

SK텔레콤오픈에서송영한.사진=마니아리포트DB
SK텔레콤오픈에서송영한.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올 시즌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의 활약이 기대된다.

일본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는 송영한은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단독 3위의 성적을 올렸다. 이는 송영한이 올해 초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SMBC싱가포르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에 이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송영한은 “그린 적중률도 좋았고 퍼팅도 잘 됐다. 오히려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국무대에서 좋은 기를 얻은 송영한은 일본으로 건너가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송영한은 25일부터 나흘간 일본 아카야마현 가사오카시의 JFE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 7404야드)에서 열리는 JGTO투어 미즈노 오픈(총상금 1억 엔)에 출전한다. 송영한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6위의 성적을 올렸다.

송영한은 “미즈노 오픈이 열리는 대회장은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고 힘든 코스다. 사실 지난해에는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5년 차이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일단 예선통과가 우선이고 톱10이 목표다. 기회가 되면 우승까지 바라보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송영한은 좋은 샷감과 함께 여유까지 장착했다.

어느덧 일본투어 5년차에 접어든 송영한은 “지난해보다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 한 해 한 해 거듭될 수록 선수들과 관계가 좋아져서 더 편해진 것도 있다”며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한 대회라도 빨리 우승하는게 목표다. 점점 감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올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자신감있게 말하며 기대감을 부풀리게 했다.

송영한은 JGTO투어 통산 1승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며 강경남(34, 남해건설), 김인호(24), 이상희(25, 호반건설), 이창우(24, CJ대한통운), 조민규(29), 함정우23) 등이 출전해 우승경쟁을 펼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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